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에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314회 임시회 회기를 연기했습니다.
또 회기 일정을 단축하고 계획된 도정질문과 현장 확인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12일 일정으로 열린 예정이었던 제314회 임시회는 같은 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조정돼 열립니다.
이 같은 회기 연기와 일정 조정은 내일(26일) 경북도의회운영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소방직 국가직화에 따른 조례개정안’과 위탁기간이 만료되는 ‘노인전문요양병원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등의 시급한 안건처리로 3월 말 임시회 개회는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임시회 기간 코로나19 방역 등에 관련된 실·국장 등을 제외하고 최소한의 집행부 인원만을 참석시킬 계획입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민들이 감염병예방수칙을 잘 지켜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청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 이상 유무를 측정하고, 주기적으로 청사 방역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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