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 입원환자들의 전원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수용 준비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각 지역마다 의료기관의 음압병실 수용의 한도를 초과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광주지역에서는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2곳을 지역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오는 28일까지 기존의 입원환자를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등 이송 조치를 완료하고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병원 측은 확진환자 병실은 1인 1실로 배정하고 간호사실과 병실을 구분하는 가벽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차단하고, 격리기간 동안 환자가 병실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