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전국 신도명단 받아 모든 신도 대상 코로나19 감염증 조사 예정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앵커 >

오늘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추가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모두 89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60명 가운데 49명은 대구·경북에서 발생했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가 늘면서, 정부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전국 신도명단을 받아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오후 4시 집계보다 60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60명 가운데 49명은 대구·경북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가운데 대구·경북 확진자는 모두 731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확진자는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 등입니다.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어제 오전 9시 기준 각각 456명, 113명입니다.

이처럼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가 늘면서 정부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전국 신도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고,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입니다.

“중대본은 신도들과 국민들의 생명보호와 안정을 위해 교회측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였고 교회 측의 자발적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수단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하였고 교회 측의 전향적인 협조를 이끌어 냈습니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22명입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3만6천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인원은 3만5천823명입니다.

이 가운데 2만2천550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만3천273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