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 관광객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전국 말사에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천태종은 어제부터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감염 예방을 위해 단양 구인사 경내에 관광객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구인사는 전문 의료진과 함께 일주문 앞에서 경내로 들어오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체온을 재고,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천태종 총무원은 정부 정책에 맞춰 지난 1일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지난 21일 정부에서 공지한 ‘집단 법회·예배·행사 개최 시 조치사항’을 하달했습니다.

이어 22일에는 지역 말사에 공문을 보내 주지스님의 재량에 따라 법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총무원 교무부에 통보토록 했습니다.

아울러 발열·호흡기 질환자와 대구·경북 지역 불자들의 구인사 참배 자제를 당부하며, 지역 말사들은 정부와 종단의 지침을 토대로 코로나19 예방활동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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