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공무원 시험장 방역비 9억원 배정

정부가 신학기를 맞아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코로나19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역물품 등을 국고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와 국가직 공무원 시험장 방역 등에 대한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신학기를 맞아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 42억원을 배정하고, 특히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 후 14일간 기숙사 또는 자가 격리조치되는 유학생'을 관리하기 위한 현장 인력 인건비에 25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또, 방역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그리고 기숙사 방역비용 등에 15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입국 공항에 운영되는 부스(booth) 운영비에 2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어 이번달과 다음달(3월)중 실시되는 '국가직 공무원 시험'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시험장과 출제장 방역에 5억원과 시험장 분리운영에 4억원 등 9억원의 예산을 배당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달 말과 다음달 초 집중 입국할 중국인 유학생 관리와 대규모 인원 응시가 예상되는 공무원시험 방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급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목적예비비가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대학 등과 유기적이고 견고한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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