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된데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상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또,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예방 관련법 등을 통해 재난지역 지정 이상의 조치들이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그간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중심으로 발동됐다"면서,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증 발생과 특별재난지역 선포와는 직접 잘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보다는 감염증 예방 관련법 등을 통해 지원하고, 특히 지역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 대응해 재난지역 선포 그 이상의 조치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여부에 대해서는 "헌법상 발동요건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하지만 발동여부를 생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