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서울시가 선제적 대응책을 오늘부터 가동합니다.

서울시는 우선 시립병원과 보건소 등에 대해 일반 진료를 줄이는 대신 코로나19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하고,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은 어린이 전용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관련 인력과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시 공무원은 10시 출근, 7시 퇴근하도록 해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신천지 교회'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압수수색 등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신도 명단을 확보해줄 것을 정부와 경찰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화문 일대 등의 도심 집회를 앞으로도 철저히 막는 한편, 지난주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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