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총연합회 성명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에 응원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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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사찰들이 모든 대중 행사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산문폐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범 종단 연합체인 대구불교총연합회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대구비비에스 정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구지역 최대 도심포교도량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입니다.

평소 수강생으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4층 옥불보전 법당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대중은 아예 출입이 제한되고, 대중공양과 산하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료급식도 중단됐습니다.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는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18일부터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곧바로 들어갔습니다.

인서트/ 최설아/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종무실장/확진자 나오자마자 저희 절에서는 신도들 일체 출입금지 시키구요. 수업은 다 휴강으로 들어갔구요. 기도는 집에서 불교방송이나 유튜브를 보고, 경전공부를 하고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큰 스님께서 숙제를 주었습니다.

백고좌법회 도량으로 알려진 대구 법왕사입니다.

법왕사도 신도간 전염 방지를 위해 진행중인 백고좌법회를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인서트/실상스님/법왕사주지/백고좌법회 중에 40일차로 당분간은 법회를 중단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빨리 수습이 되고, 모든 대구.경북 일원에 모든분들이 안정을 되찼았으면하는 그런 바람뿐입니다.

동화사와 은해사, 해인사 등 교구본사들은 3월 초순까지 산문을 폐쇄했으며, 산내암자와 부속기관들도 모든 종교활동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만큼 정부와 조계종단 지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각 사찰별로 위생용품을 필수적으로 비치하고, 자체 소독에나서는한편 이미 예정된 법회는 신도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범 종단 연합체인 대구불교총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모두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슬기로운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인서트/정연스님/대구불교총연합회 사무처장/대구불교총연합회에서는 대구불자들 그리고 온 국민들을 향해서 힘내시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온 스님들이 함께 마음을 다해서 기도하고 있음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산 속에 대구.경북지역불교계는 기본에 충실한 대응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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