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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율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범정부적 지원 가능…지금이라도 중국인 입국 금지해야”[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화제 인터뷰] 전병율 차의과학대학 예방의학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아침저널 | 승인 2020.02.24 08:52

■ 대담 : 전병율 차의과학대학 예방의학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코로나19 사태 결국 정부에서 위기 단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대구경북에 이어서 부산까지 집단감염 발생 지역도 확산 추세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죠. 전병율 차의과학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연결해서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전병율: 네, 안녕하세요. 전병율입니다. 

▷이상휘: 네, 수고 많으십니다. 코로나 확진자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하는데 경북 지역과 대구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추가적으로 나왔다 말이죠. 정부에서 경계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는 했는데 지금 대응과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 

▶전병율: 일단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을 하게 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부장을 국무총리가 하게 됩니다. 그리고 범정부적인 지원이 가능해지고요 각 부처에서 법령에서 정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벌어지게 되는데 보건복지부의 경우에는 자원에 대한 동원력이 가능해지고요. 교육부의 경우에는 학교나 또 학원에 대한 휴교 휴업 휴원 조치가 가능해집니다. 국민들의 각종 일상생활에도 변화가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각종 행사나 집회 금지가 이루어지게 되고요. 또 군부대의 경우에는 군 장병들의 외출 휴가 이런 것들이 전면 중지되고 예비군 활동도 중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범정부적인 모든 조치가 총력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휘: 범정부적 차원에서 네, 교수님 현재 확산 속도하고 확진자 상황 봤을 때 과거 메르스나 같은 단계에 있었던 신종인플레인자 이것과 비교해서는 좀 어떤가요? 

▶전병율: 지금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비춰봤을 때 2009년도 신종플루의 경우에는 지역사회 감염이 70일 만에 발생을 했어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계속해서 해외 유입되는 환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발생을 하고 있는 양상이었다 그리고 또 메르스의 경우에도 지역사회 감염은 없었고 병원을 중심으로 한 환자 발생에 국한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19의 경우에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물론이거니와 전국적으로 지금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또 그것이 계속해서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이 훨씬 더 진행 상황이 빠르고 또 심각한 그런 양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지금의 상황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교수님, 집단 감염이 일어나던 대구에서는 한때 봉쇄론이 나오기도 했는데 시민들에게 2주간 외출과 이동 제한했단 말이죠.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전병율: 그건 아주 잘못된 그런 보도였고요. 실제 그런 내용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SNS상에서는 가짜 뉴스의 형태로 그런 것들이 보도가 됐는데요. 사실 대구에서 이렇게 많은 환자가 발생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특정 교회에서 이루어진 집단 감염이었습니다. 따라서 대구시 전체 이 질병이 확산되는 그런 양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이 언론에서 잠시라도 거론이 됐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하시는군요.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교수님, 호흡기 환자하고 일반 환자 이런 환자들도 분리해서 치료하기로 했는데 이거 좀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기도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네, 사실 우리가 메르스의 경우에도 이런 국민 안심병원이라는 것들이 운영이 됐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상휘: 네, 그랬었죠

▶전병율: 신종플루일 때도 마찬가지이고요. 왜냐하면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일반 병원에 갔을 때 다른 환자들하고 뒤섞이면서 오히려 다른 환자들이 호흡기 질환에 의심을 받는 그런 일들이 생길 수가 있어요. 따라서 안심병원 제도가 전국적으로 잘 운영이 됨으로써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에 갈 수 있는 그리고 또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또 호흡기 질환 환자대로 괄시 받지 않고 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사안이 앞으로 잘 펼쳐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긍정적으로 보시는군요. 그렇습니다마는 전문가 입장에서는 모든 호흡기 환자나 유증상자에게 전체 다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할지 감염원을 모르는 지역사회 감염도 시작된 시점이라서 고민이 크지 않겠습니까? 

▶전병율: 네, 사실 환자 입장에서도 그렇고 의료기관의 의료진 입장에서도 그렇습니다. 도대체 이 환자가 일반 감기인지 코로나19인지 상당히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결국은 이제 의사 선생님의 진찰과 또 환자의 어떤 병력 노출 그런 것들을 통해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즉시 확진검사를 실시하고요. 그리고 의심증상이 심한 분들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격리병실에 입원조치를 해서 다른 환자의 교차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휘: 어떻습니까? 교수님 입장에서는 중국인 입국 금지 청와대 국민 청원도 총 76만 명에 마감이 됐는데 지금도 중국인 입국 금지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 많습니다. 의견 있으십니까? 

▶전병율: 사실 지금 상황에서 어차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이 됐는데 과연 중국을 막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런 얘기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하고 비교했을 때 실제 중국 입국을 금지했던 나라들은 현재까지 환자 발생 양상이 상당히 더딘 상황입니다. 

▷이상휘: 아, 더디다 

▶전병율: 그런 것들을 비춰봤을 때 지금이라도 특히 중국 유학생들이 일시에 또 많은 입국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상휘: 그렇죠

▶전병율: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중국인들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전면적인 입국 제한은 아니더라도 현재 중국에서도 환자가 많이 발생한 그런 지역들을 중심으로 해서 단기적인 그런 입국 제한 조치는 현 시점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네, 대구에 이어서 부산에서도 교회 집단 발병 확진자 나온 상황인데 제2, 제3 산발적인 전파 지역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네, 사실 이번 코로나19 감염의 집단 감염 양상의 특징은 종교 시설에서의 감염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가까운 그런 활동을 하면서 또 찬송이라든지 또는 각종 신앙 간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비말이 전파됐을 확률이 많다는 거죠. 따라서 종교 활동에 있어서도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종교 활동에 참여를 제한할 수 있겠고요. 특히 부산 온천교회의 경우에도 수련회를 가서 150명 정도가 함께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접촉자 관리 상당히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지금 부산 온천교회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죠?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것도 우한 교민이 함께 생활했던 아드님이 감염이 돼서 그 감염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아들이 우한 교민의 아들이 온천교회 신도로서 교회 활동을 갔던 것이 확인되면서 밝혀진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런 지역사회 감염에서 특히 교회라든지 이런 종교 활동을 통해서 감염된 것들이 하나둘 확인이 되고 있는데요. 심각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유념을 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휘: 자제를 해야 된다. 교수님, 이 가운데서 사망자 늘고 있는데 우리 청취자 분들도 상당히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기저질환 그러니까 원래 질환이 있거나 고령자 경우는 치명적이다 그게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까? 

▶전병율: 네, 지금 그동안에 우리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된 환자들을 보게 되면 신속하게 진단이 되고 신속하게 격리가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가 있었는데 사실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들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에 방치가 됐었죠.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초기에 적절한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오히려 증상이 악화를 일으켰다 그런 점을... 따라서 중증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과 신속한 격리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가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휘: 교수님,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정부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대응에 나선 만큼 국민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에 대응해야 할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병율: 네, 사실 코로나19 관련돼서는 아무리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겁니다. 요즘 마스크 착용 철저히 해야 되고요 그리고 또 수시로 손을 씻고 그리고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보건기관에 신고를 해서 적절한 안내를 받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에서 협조를 해 주셔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바쁘신 시간 가운데 인터뷰 고맙고요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와 인터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교수님.

▶전병율: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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