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만간 코로나 19사태의 파급 영향 최소화와 함께 조기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 은행회관에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우선 조만간 발표할 "특단의 대책"에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강화와 함께 피해업종과 취약계층 등 민생경제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수출과 내수 등 경제회복 모멘텀을 지키는 방안을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김용범 차관은 국내외 금융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는 등 위험 회피성향이 강화되고,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순대외 금융자산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현 시점에서는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과도하게 우려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현 상황이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국민안전 확보와 함께 경제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방역과 진단, 치료 등을 위한 약 천 82억원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하고,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데 대해 보건용 마스크를 원활히 공급하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순차적으로 발표한 '피해업체에 대한 세정-금융 지원방안'등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고, 비정상적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단호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