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오늘 전국 사찰의 초하루 법회를 취소하는 등  종단 산하 모든 사찰의 법회와 성지순례, 교육 등 모든 대중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전국의 모든 사찰에 대해 오늘 초하루법회를 비롯한 모든 법회, 성지순례, 교육 등 대중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임을 전면 취소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또 조석 예불 등 기도 때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는 분들의 조속한 쾌차와 국민들이 심신 안정과 회복을 위한 축원을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합천 해인사는 다음달 1일까지, 영천 은해사는 다음달 4일까지 일체의 사찰 출입을 금하는 전면적인 ‘산문폐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부산 범어사도 당분간 모든 대중법회를 전면 취소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며, 신도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하도록 했습니다.

양산 통도사는 신도들이 온라인으로 기도 접수를 하면, 스님들이 사찰에서 한 불공과 축원 등의 녹화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으로 대중법회를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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