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병이 구미삼성전자 공장을 세웠다. 사진은 구미 국가1, 3공단 전경. 구미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경북지역 기업에도 타격을 가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는 어제(22일) 구미국가3공단 삼성전자 2공장에 근무하는 한 직원(28·여)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자가격리해 입원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의 감염원인은 확인 중에 있고,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남자 친구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휴대폰을 생산하는 2공장을 내일(24일) 오전까지 폐쇄했고, 확진자가 근무한 공장 2층을 모레(25일)까지 폐쇄하는 한편 정밀 방역을 들어갔습니다.

이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 622명은 자가격리했으며,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 900명은 1주일 간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입니다.

또 경북지역 대기업 1곳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견)기업 2곳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초비상 상태입니다.

이들 기업은 3~4일간 직장 폐쇄에 들어갔고, 정밀 방역을 실시한 뒤 공장 재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조업 장기화는 완성차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정상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기업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다”면서 “기업이 적극적으로 방역에 나서고 있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23일) 오전 11시 기준 대구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대구가 148명 증가한 302명, 경북이 25명이 증가한 15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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