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이끄는 단체가 일요일인 오늘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광화문광장 등에서의 집회 개최를 금지하고, 경찰이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음에도 범투본은 이틀 연속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여러분이 문재인과 박원순의 탄압을 이기고 집회에 오게 된 것은 주님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기 때문"이라며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러분 중 바이러스 걸린 사람이 있느냐. 그럼 다음 주에 다 예배에 오라. 주님이 다 고쳐주실 것"이라며 "설령 안 고쳐주셔도 괜찮다. 우리의 목적지는 하늘나라며, 우리는 죽음을 이긴 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광화문 광장 옆 인도에 모인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전 경찰이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밀어내고 6개 차로와 광화문 광장 일부까지 진출했습니다.

 범투본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신도와 지지자 약 8천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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