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을 중심으로 전국에 확산하고 확진 환자가 속출하면서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치사율은 사스나 메르스보다는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다는 높아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56명이며, 이 중에서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63세 남성)이 20년 넘게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폐렴 증세로 숨지면서 사후 코로나19 첫 사망자로 기록됐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4명 중 3명은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들입니다.

나머지 1명(3번째 사망자)은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으로 첫 번째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사망자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일단 폐렴이 사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코로나19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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