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항인플루엔자 약, 항에볼라출혈열 약, 항에이즈 약 등 크게 3가지 종류의 약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국립의료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팀을 만들어 일본 내 승인이 완료된 항인플루엔자 약인 아비간을 어제부터 환자에게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비간'(일반명 Favipiravir)은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인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이 개발한 항인플루엔자 약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리보핵산 바이러스의 복제를 저지하는 약입니다.

 이 약은 타미플루 등 기존의 항인플루엔자 약이 듣지 않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해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2014년 승인됐으며 일본에 약 200만명분이 비축돼 있습니다.

태아에게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어 임신부에게는 사용할 수 없으며 통풍이나 고요산혈증 환자에게는 투약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항에볼라출혈열 약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는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도 밝혔으며 항에이즈(HIV) 약인 '칼레트라'(Kaletra)를 투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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