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8년째 정부 고위 인사가 행사에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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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또다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연 데 대해 "동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오늘 오후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청사로 불러 항의와 유감의 뜻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8년 연속 정부 고위 인사를 참석시켰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개최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에 후지와라 다카시(藤原崇)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인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 것은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이후 열린 2013년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가 8년째입니다.

아베 내각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강변하고 있으며 이런 주장을 일본 안팎에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지자체가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굳이 정무관을 계속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일본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은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일본 영토문제 담당상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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