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임시 휴관, 각종 행사 연기...지역경제 침체 우려

이재수 춘천시장이 코로나 19 확진자 2명 발생과 관련해 22일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에서 코로나 19 확진환자 2명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이들 30대 여성 2명은 강원대 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코로나 19 환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22일 오전 9시 40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난 2월 16일 대구 신천지 예배당을 방문했던 교인 2명에 대한 검체 결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재 이상 증상이 없으며, 곧바로 강원대 음압병상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이들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 예배당을 방문했으며, 31번 확진자와 예배시간이 겹치지는 않았다고 이 시장은 덧붙였습니다.

이 시장은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원도 역학조사관이 파견돼,  확진자 2명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가 시작됐으며, 동선은 정부 지침에 따라 최대한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발생에 따른 대책도 추진됩니다.

먼저 강원도 차원에서 춘천을 비롯 도내 5개 시군의 신천지 시설은 폐쇄하고, 춘천지역 노인복지관과 장애인 근로 작업장 등이 임시 휴관합니다.

춘천 다문화지원센터와 청소년 수련시설, 체육시설 37곳이 임시 휴관하고, 노인일자리 사업과 경로당 프로그램도 중지됩니다.

무료 급식소는 대체 음식으로 계속지원하고, 자활사업단 활동도 중단됩니다.

이와함께 각종 문화 행사 등도 연기되거나 취소될 예정입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모든 인력을 코로나 19 대응에 배치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대응 생활수칙에 따라 동요없이 생업과 일상 생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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