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로 확인된 4천475명 중 544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하도록 조치 중"이라며 "현재까지 4천475명의 명단을 확인했으며 그 중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해 확진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1차 명단 1001명에 대해서는 이미 조치했다"며 "3천500여 명의 명단도 오늘 전화 조사를 진행했는데 3차로 받은 나머지 명단을 포함하면 9천300명"이라며 "다른 시·도에서 교회에 예배보러 온 이들 명단도 확인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 1~2시간 예배를 보는 공간이라는 특성상 몇 명의 노출자로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켰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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