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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 병사에 이어 충북 증평과 충남 계룡에서도 장교 각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은 내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군 방역에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제주 해군 병사가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은 충북 증평과 충남 계룡에서도 군 장병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증평 소재 육군 부대에서 확진된 장교는 최근 대구로 휴가를 갔다가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대구에서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장교도 오늘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격리 인원도 340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군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내일부터 장병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경조사로 인한 청원 휴가는 종전대로 시행합니다.

군은 이와함께 지난 10일 이후 대구·경북 지역으로 휴가를 다녀 온 장병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이뤄진 해군 전수조사에서만 천 명이 넘는 인원이 대구 경북 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된바 있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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