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앞에 설치한 노점들에 대해 구청이 기습적인 행정대집행을 단행해 철거를 마쳤습니다.

동작구는 오늘 새벽 4시쯤부터 구청 직원 30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300여명을 투입해 노량진역 1번 출구 앞에 설치된 노점 20개동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인과 연대단체 등 100여명이 행정대집행을 막기 위해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상인 2명과 용역업체 직원 1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행정대집행은 새벽 6시 30분쯤 마무리됐지만, 이 여파로 오늘 아침 출근길 노량진역 일대에 교통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동작구 관계자는 "앞서 9차례 계고장을 보내 불법노점 자진 철거를 요청했지만 이행되지 않아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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