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지역사회 확산 단계에 접어들자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개혁완성 총선승리 광화문촛불시민연대는 오는 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열 예정이었던 촛불문화제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코로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고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 당국의 방역 대책에 협조하는 취지"라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도 모레 서울역 광장에서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측은 "전국에서 5천여 명 이상이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시민과 철도 조합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온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주말 집회를 열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범투본 관계자는 "내일쯤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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