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대구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과 모든 학교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늘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특수학교 459곳의 개학을 다음 달 9일로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질병 등을 이유로 지역 모든 학교가 개학을 연기한 것은 사상 처습니다.

시교육청은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신학기 정상적인 교육 과정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다만 교직원은 이 기간 정상 출근해 개학 준비를 하며, 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희망자에 한해 운영해 맞벌이 가정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강은희 시교육감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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