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지방 순회 일정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산에 이어 광주고검과 지검을 방문했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 오후 광주지검 청사에 도착해 박성진 광주고검장 등 검찰 간부들과 가볍게 악수를 나누며 "15년 전 이 자리에서 전출 행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부장검사와 평검사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새겨 현안 사건 공판의 공소유지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근 개정된 형사법의 방향과 일치하는 수사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고, 검사실 업무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과감히 바꿔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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