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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 1명이 오늘 사망했습니다.

이 환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오전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오늘에만 5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모두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망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이 환자는 20년 넘게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병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오늘 오전 환자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오늘에만 5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이며, 이 중 66명이 격리 입원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환자는 '2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대책본부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을 맞아 오늘부터 진단검사 가능 기관을 기존 46개 기관에서 77개 기관으로 추가 확대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집단 노출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관할 보건소를 거쳐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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