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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가수들의 신행단체인 대한불자가수회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는데요.

대한불자가수회가 경자년 시무식과 신년 교례식을 봉행하고 음성 포교사로서 더욱 활발한 포교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음성 공양을 통해 불법을 전하는 신행조직으로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한불자가수회,

30년 전, BBS불교방송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창립법회를 함께했던 불자 가수들은 어느덧 백발이 성성한 원로가수 대열에 섰습니다.

회원들은 50대, 60대가 대부분이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과 깊은 신심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대한불자가수회가 시무식과 신년 교례식을 갖고,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선선호 / 대한불자가수회 사무총장] :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말 대한불자가수회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임원진과 스님들 모시고 신년 시무식과 교례식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불자가수회는 30년간 전국 사찰 순회공연, 산사음악회 등을 통해 불자들을 대상으로 음성 포교에 매진해 왔습니다.

또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위한 일일찻집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나눔 실천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하지만 신도단체들 상당수가 열악한 신행 여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불자가수회도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8대, 11대 회장을 지낸 김활선 회장이 조직 재건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4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불자가수회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김 회장은 불자가수회의 발전과 화합을 서원하며 음성 포교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김활선 / 대한불자가수회장] : "우리가 오늘 30주년이 되는데 엊그제 같습니다. 1990년도 BBS불교방송 대법당에서 법회를 시작한 지 벌써 30년이 됐습니다."

대한불자가수회와의 오랜 인연으로 행사에 참석한 스님들은 불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음성 포교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묘광스님 /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 "여러분들이 전부다 부처님이시고, 성불하실 수 있는 충분한 인격을 갖추신 분들인데 그분들 앞에서 제가 어떻게 감히 법문을 하겠습니까...코로나도 잘 이겨내고 연말에는 정말 성대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우리 다 같은 불자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음성 포교와 자비나눔의 의지를 새롭게 다진 대한불자가수회가 재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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