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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수익보다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우선하는 기업을 불교 사회적 경제기업이라고 하는데요.

불교계 사회적 기업 육성과 지원에 앞장서온 ‘사람과 사회적경제가’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사람과 사회적경제는 조계종 스님들을 대상으로 다음달에 연수교육에 나서는 등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과 교육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제도개선과 함께 수익 창출보다는 사회 공익적 가치 실현을 우선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서울의 경우 사회적 경제기업은 지난 2012년 8백 80여 개에서, 지난해 4천 5백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윤에 앞서 공동체의 이익에 우선하는 복지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사회가 그만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저는 사회 전체가 우리 사회의 많은 어려움, 구조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저는 늘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힐링을 추구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사찰음식과 명상 등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불교계 사회적 기업도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불교계 사회적 기업 지원단체인 ‘사람과 사회적 경제’는 초창기에 비해 창업 제도가 크게 개선되었다며 스님들의 창업을 적극 돕고 있습니다.

[박주언/ 사람과 사회적경제 본부장: 작년에 하반기 때 저희가 고운사하고 제주 관음사하고 그리고 사찰 음식 하시는 스님들로 해서 협동조합이 곧 창업하는 곳이 생겨요. 그래서 올해도 마찬가지로 교육을 좀 활발히 해서 종단에서 활동하시는 스님들께서 사회적 기업의 주체로 직접 세울 수 있도록 할 생각이고요.]

사람과 사회적경제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조계종 스님들을 대상으로 교육원 연수인증과정 교육에도 나섭니다. 

‘사회적 경제, 불교와 만나다’를 주제로 사람인협동조합 김영석 이사 등 각계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매일 5시간 씩 모두 15시간의 집중 교육을 펼칠 방침입니다. 

이번 연수교육이 조계종 교육원의 연수 인증과정에 포함된 가운데 조계종은 올해 4천만 원을 ‘사람과 사회적경제’에 지원하는 등 스님들의 사회저 기업 참여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주언/ 사람과 사회적경제 본부장: (과거) 사찰하고 종단하고의 연관성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작년부터 힘들더라도 스님들이 이제는 역량을 바꿔서 사찰하고 스님 중심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을 지원을 해야겠다. 임팩트 있는 확산을 위해서는 스님들께서 직접 나셔서야 한다.]

조계종이 자비와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불교계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사회적 경제 기업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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