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재판이 270여 일만에 재개됩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는 다음달 2일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임종헌 전 차장의 공판 기일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임 전 차장은 지난해 6월 “재판부가 소송 지휘권을 남용하고 피고인의 방어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며, 유죄 판결에 대한 강한 예단을 가지고 있다”며 재판 기피 신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1심에 이어 항고심 역시 “불공정한 재판의 우려가 없다”며 신청을 기각했고, 재항고심을 심리한 대법원 역시 "법리와 기록 등에 비춰 봐도 원심의 판단에는 잘못이 없다“며 임 전 차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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