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시민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은 이른 아침부터 가족에게 챙겨줄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구하기 위해 약국과 편의점 등을 찾았습니다.

대구 동성로 번화가와 수성구 들안길 등 주요 식당가는 낮 시간대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식당가에는 식사 예약을 취소한다는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어제 흘러나온 '대구 봉쇄설'을 정부가 부인했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외출·외식을 꺼리면서 식음료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에는 밤사이 주문이 폭주해 대구에 물류창고를 둔 업체 배송이 중단됐다는 내용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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