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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천명을 넘어서고, 누적 확진자는 7천4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은 에어로졸, 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입자를 통해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보도에 박세라 기자입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천100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7만4천100여명에 이릅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3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는 나흘 연속 확진자 수 천명대를 유지했는데, 중국 보건당국이 환자 집계 기준을 바꾸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확진자 범위에 '임상 진단'을 포함하지 않고 확진과 의심 환자로만 분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확진 판정 기준이 바뀌면서 중국이 발표하는 통계에 대한 신뢰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은 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입자인 '에어로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고농도 에어로졸에 노출된 경우 전파될 수 있다고 한정했습니다.

앞서 상하이시는 공기 전파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중국 보건당국은 증거가 확실치 않다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3년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한 달 동안 320여명이 사스에 감염돼 42명이 사망했는데, 에어로졸 전파가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중국 당국이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을 공식 인정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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