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입학 앞둔 예비 초중고생들에게 축하금 등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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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사회의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불교계가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한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의 도심 사찰에서 다음달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입학 선물을 전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앳된 어린 아이들이 언니, 오빠들 틈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반야심경을 따라합니다.

스님의 집전에 따라 아이들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합장을 하고 부처님 전에 고개를 숙입니다.

법당 안에 독경 소리가 울려퍼지고 아이들은 어느새 두 눈을 감고 가지런히 앉아 명상에 잠깁니다.

경기도 산본역 상가 중심에 자리 잡은 도심 수행 포교 도량 군포 정각사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정각사가 다음달 초등학교과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주지 정엄 스님은 법회에 이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에게 책가방과 축하금을 전달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진학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축하금과 입학 선물을 전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했습니다.

[인터뷰]정엄스님/군포 정각사 주지

[조금이라도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되고,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지혜롭고, 또 계기가 되면 불자가 되어서 우리나라 또는 지구, 또는 우주를 위해서 큰 동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기를 마련해줄 생각을 합니다.]

정각사에 모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염주 만들기 등을 함께 하며 불교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여기에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태권도 시범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자 어린이의 깜찍한 율동은 학부모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군포 정각사는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인재 불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각사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에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엄스님/군포 정각사 주지

[불심을 심어주고 뭔가 계기를 만들어주고 이렇게 동기부여해주면 절에 안오더라도 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앞으로 어떤 계기가 되면 절에 오는 불자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이제 나라와 민족 또는 인류를 위한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군포 정각사는 어린이 청소년 포교 활성화와 함께 지역 사회와 함게 호흡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비 나눔을 전하는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군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보호작업장, 노인요양센터 등을 운영하며 복지 포교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촬영 김동규

영상 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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