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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현역 의원 중 두 번째로 총선 공천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강북갑에 정양석 의원, 도봉을에 김선동 의원을 단수공천 하는 등 일부 수도권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준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 의왕·과천을 지역구로 둔 신창현 의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총선 공천 배제, 이른바 ‘컷오프’됐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을과 서울 중구성동구 두 곳을 전략지역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몇분이 더 (불출마) 용단을 내려줄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최소한 20%가 넘는 현역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참여 안 하실 것 같습니다."

정재호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을 신청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서울 중구성동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청와대 불자회 ‘청불회장’ 출신의 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 등 원외 인사 4명의 본선행도 좌절됐습니다.

전략공천 지역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을’에는 고민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략공천되면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열기로 했던 대구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연기했습니다.

일각에선 TK 현역들에 대한 추가 불출마를 압박하는 ‘최후통첩’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PK는 불출마자가 9명에 달하는데, 오늘은 국회 불자의원 모임 ‘정각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진복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진복 / 미래통합당 의원]
“이제 당이 대 통합을 통해 100%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국민의 뜻에 부합했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는 지체 없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미래통합당은 서울 강북갑에 정양석 의원을, 도봉을에 김선동 의원, 인천 남동갑에 유정복 전 시장 단수 공천을 확정하는 등 일부 수도권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한강벨트’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대거 배치해 서울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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