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문 영천시장이 19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내 확산 예방에 대한 대처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61·여)가 대구에서 나온 뒤 하루 만에 경북 영천에서 3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하자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18일)와 오늘(19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된 37번 남성(47)과 39번(61·여), 41번(70·여) 환자 3명은 모두 영천에 집중됐습니다.

39번 환자는 대구 31번째 확진자(61·여)와 41번 환자는 39번 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며,

이들은 모두 대구 대명동 소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란 게 영천시의 설명입니다.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집중 발생하자 비상상황에 돌입하고 공공시설과 민간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잠정 폐쇄와 출입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영천시내 종합스포츠센터, 교육문화센터, 시립도서관, 조교동 파크골프장, 주요 관광시설, 민간어린이집 47곳, 마을경로당, 영천희망원, 아가페선교타운 등이 잠성 폐쇄됐습니다.

경북도도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과 환자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정밀조사 등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폐쇄조치와 방역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날(19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영천시는 확진자의 구체적인 이동동선과 확진자 가족 등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시민들께 알려야할 사항은 신속히 알려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겠다”며 “시민들은 목욕탕, 운동시설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깨끗이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기본 행동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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