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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로 발생한 대구는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대구시는 모든 공무원을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는 등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의 보돕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금까지 대구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명.

어제 1명의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하룻새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대구 추가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은 대구의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31번 확진자와 같은 시각에 예배를 본 신천지교회 신도가 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코로나19가 대구 지역사회에 급속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오늘부터 시정 운영을 코로나19 재난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필수업무 인력을 제외한 대구시 공무원 전원을 코로나 대응에 투입해 신천지교회 신도 등 고위험집단의 집중관리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특별대책단 파견과 음압병상 확대, 방역 물자 지원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대구시민들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면서 거리에 행인의 수가 크게 줄었고, 간혹 보이는 시민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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