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E-8C 조인트 스타즈 지상감시 정찰기가 이달 들어 세 번째 남한 상공에서 작전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E-8C는 어제 남한 8.8킬로미터 상공에서 비행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지상 장비 움직임 등을 감시하려는 목적으로 관측됩니다.

E-8C는 지난 5일과 7일에 이어 11일만에 출동했습니다.

지난달 31일에도 남한 상공에서 포착된 적이 있습니다.

이 정찰기는 의도적으로 위치 식별 장치를 켜 놓고 작전 비행을 했습니다.

통합 감시와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최대 고도 12킬로미터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습니다.

한번 비행하면 길게는 11시간 정도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천27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 기지에서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동계 군사훈련 수준도 예년보다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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