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동안거 천막 결사를 통해 한국 불교의 새로운 수행 모델을 제시한 위례 상월선원의 정진 스님들이 비구니 승가 발전에 힘을 보태는 등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가자 감소 문제 등 한국 불교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들을 사부대중과 함께 풀기 위한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위례 상월선원 대중 스님들의 '기부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구니회 발전을 위해 5천 만 원의 후원금을 내놓았습니다.

동안거 천막 결사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사부대중이 모아준 정성을 나눈 것입니다.

[호산스님/상월선원 지객: 결사의 의미하고 좀 다르게 대중의 공양금을 가져가는 것은 안 맞다 싶어서...아홉 분의 뜻을 받들어서 오늘 이렇게 방문하게 됐습니다.]

앞서 상월선원은 종단의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금 1억 원과 선원수좌 복지기금 5천 만 원을 아름다운 동행에 기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헌혈 나눔'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상월선원은 마스크 만 개와 손세정제 천 개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후원할 계획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교의 가치와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상월선원 정진 대중들의 나눔 행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각스님/상월선원 입승: (본각)스님께서 5천 여 명의 비구니 스님의 뜻을 상월선원의 뜻과 함께하겠다는 그런 결의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희들도 안에서 묵언 중이었지만 그런 응원의 메시지를 듣고 감동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불교가 새롭게 중흥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상월선원 정진 대중들은 탈종교화 현상과 맞물린 출가자 감소 문제 등 한국 불교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에도 적극적입니다.

한국 불교의 한 축인 비구니 승가와 함께 종단의 여러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본각스님/전국비구니회 회장: 우리 비구니 승가는 격감하는 출가자 감소를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굉장히 고민스럽습니다. 기존의 비구니 승가를 다시 한 번 잘 추슬러서 책임감을 같이 공유하고...]

[혜일스님/상월선원 총도감: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불교가 안 들어가 있는 아프리카 쪽에서라도 우리 사미니 스님들, 사미 스님들을 모셔 와야 될 시점이 되지 않았는가 이런 판단도 한 번 해봅니다.]

상월선원 대중 스님들은 한국 불교의 중흥과 온 세상 평화 등의 이른바 4대 결사 정신을 세상 속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