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옷처럼 입는 암치료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김재성-박형주 박사 공동연구팀은 "기존 항암치료와는 달리 옷처럼 입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전기장 치료기기 관련 핵심 장치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장 치료기기는 이스라엘 회사가 미국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는 있으나, 국내에서 관련 기술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지난 13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관련 연구결과를 게재하고, 치료기기관련 기반기술과 표적화 기술은 지난해 국제 특하출원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기장에 반응해 암세포의 살상효과를 단기간에 극대화할 할 수 있는 것으로, 암세포 주변에 전기장을 일으켜 암세포 분열을 억제하고 괴사를 유도하는 원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바륨 티타에이트 나노입자를 주입한 후 전기장을 가하면, 전기장만을 가했을 때 보다 암세포 증식과 종양 억제 효과가 1.8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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