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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7대 종교 지도자들이 가톨릭 성지를 찾아 종교 간 이해를 높이며, 종교간 화합을 도모했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과 오도철 원불교교정원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등은 지난 12일 우리나라를 출발해서, 오는 21일 까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있는 가톨릭 성지를 찾았습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순례단은 국민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스페인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시작으로 ‘성가정 성당’과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비야 대성당’과 에스파냐 가톨릭의 총본산 ‘톨레도 대성당’ 등을 둘러봤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교와 국가, 인종에 따라 신앙이 다르고 예술로 이를 표현해 내는 방법도 제각각이지만 기도의 힘은 언제나 초월적인 힘을 낸다”며 “신에게 자신을 기꺼이 바치는 신앙심은 그 자체만으로도 온전히 고결하다”고 밝혔습니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불교와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우리나라 7대 종교계가 종교화합을 이루고자 지난 1997년에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으로, 매년 각 종교의 성지를 함께 순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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