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이사 성월스님 선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41대 이사장에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이 선출됐습니다.
동국대 이사회는 오늘 교내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개최된 327차 이사회에서 성우스님을 만장일치로 차기 이사장에 선출했습니다.
성우스님은 "종단 최고 교육기관의 이사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동국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성우스님은 지난 1976년 금산사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1년 동국대 불교대학 승가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또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장을 맡아 학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비구니 기숙사 혜광원 재건립 기금을 기탁하는 등 학교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왔습니다.
성우스님은 중앙승가대 교수, 군산 은적사 주지, 14·15대 중앙종회의원,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등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는 금산사 주지 소임을 맡아 지역 불교계 발전에 매진해 왔습니다.
이사장 성우스님의 공식 임기는 2023년 2월 28일까지입니다.
동국대 이사회는 이와 함께 학교 법인 상임이사로 전 화성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을 선임했습니다.
성월스님은 법인에 상근하면서 이사장 성우스님을 보좌하고 법인과 학교 행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성월스님은 정대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7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9년 봉선사에서 월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하고 총무원 재무부장과 제2교구 본사 용주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동국대 감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류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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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은 부끄럽지도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