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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오후 일본 크루즈선에 있는 우리 국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합니다.

귀국 희망 인원은 우리 국민 4명과 일본인 배우자 한 명으로, 국내로 이송된 뒤 14일간 격리될 방침입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있는 우리 국민은 모두 14명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 이들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우리 국민 4명과 일본인 배우자 한 명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전용기는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내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귀국한 한국인 탑승객들은 우한 교민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되는데, 임시생활시설은 인천공항 검역소의 격리관찰시설로 결정됐습니다. 

아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은 없습니다.

당초 정부는 크루즈에 있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국내 연고가 없다는 이유로 이송에 소극적이었지만, 최근 미국이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기류가 달라지자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에서 많은 코로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현재 일본 크루즈선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54명으로, 어제만 99명이 추가되는 등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은 전세기 2대를 보내 자국민 300명을 본토로 이송했고, 캐나다와 홍콩, 호주도 전세기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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