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오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투입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우리 국민 가운데 일부를 국내로 데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외교당국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 14명 중 일부를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오늘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14명의 한국인이 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국내로 이송되는 크루즈선 탑승자들도 중국 우한에서 데려온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보면 약 3천700명의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천72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454명이 감염됐으며 아직 한국인 탑승자 중 확진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