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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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미래통합당이 출범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임미리 교수 논란에 대해서 국민에게 미안하다 이런 사과를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쁘게 정치권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 지역구를 갖고 있는 의원이시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오늘은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강훈식: 네,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제가 늘 직접 나왔던 것 같은데요. 

▷이상휘: 네, 그러니까요. 전체 국회의원들 저희들이 파워인터뷰 진행하는 데 대체적으로 전화 인터뷰를 하거든요. 어떤 분들은 전화 인터뷰 대여섯 번 신청했는데도 아직까지 응답이 없으신 분들도 계신데 항상 이렇게 

▶강훈식: 아니, 전화도 좋고요 그런데 이제 저도 라디오를 들어오면 직접 말씀드리는 게 듣는 분들한테 더 좋을 것 같고요. 불교방송 청취자들은 또 그렇게 중요한 분들인 것 같아요. 

▷이상휘: 참 정치 잘하셔. 아무튼 고맙습니다. 요즘같이 지역구 활동하시랴 또 국회 활동하시랴 바쁘신데도 이런 이른 아침에 일찍 나오셔서 또 스튜디오에 직접 우리 애청자 분들한테 이야기해 주시는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선 16일 334명을 마지막으로 해서 아산에 머물렀죠 지역구신데 우한 교민들 퇴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아산 주민 분들은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아서 귀국 교민들을 환송했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남달랐을 것 같아요. 

▶강훈식: 네, 정확하게는 제 지역구는 아닙니다. 

▷이상휘: 아닌가요? 

▶강훈식: 네, 정확하게는 바로 옆 지역구이고요. 갑을이 있는데 아산 시민들 전체가 이번에 보여준 것은 다른 분들의 표현에 따르면 약간 정말 감동이 있었다고 이렇게 저한테 전화를 하는 분들이 되게 많았거든요. 가장 그 이유는 제가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 아직 이런 사례는 없었죠. 어떤 전염병이 발생한 지역에 

▷이상휘: 님비현상 때문에 

▶강훈식: 그렇습니다. 그리고 전세기를 보내서 그분들을 다 모시고 와서 한 지역에 격리시키는 처음에는 실제로는 걱정이 많았죠.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퍼지는 거 아니냐 그리고 급속도록 중국이 확산되는데 우리 지역에 무슨 문제는 없을까 이런 걱정들이 지역주민으로는 당연히 있을 수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아산은 물론이고 충남에도 확진자가 1명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새로운 모범사례가 된 거죠. 

▷이상휘: 그러니까요. 

▶강훈식: 네, 네.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집에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주민들은 어떤 반응이냐 하면 특히 어르신들이 감동적이라고 본인들도 되게 뿌듯해하시는 예전에 아픈 몸으로 집에 왔다가 완치해서 돌아간 느낌을 받으시고 그러니까 정말 주민들도 시민들도 뿌듯해하시는 그래서 아마 저는 굳이 이렇게 말하면 새로운 시민의식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이상휘: 새로운 시민의식의 모습이다

▶강훈식: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아산 분들이 참 양반이신 것 같아요. 

▶강훈식: 네, 양반이죠. 충청도 분들이 다 양반인데 

▷이상휘: 진짜 모두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우리나라의 정서 자체가 상당히 베푸는 정서가 많은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요 

▶강훈식: 맞습니다. 

▷이상휘: 앞으로 정말 새로운 시민의식이라고 이야기하셨는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습니까? 진짜 경제 안 좋습니까? 지역경제

▶강훈식: 네, 특히 전국적으로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전국적으로 안 좋을 수 있는데 특히 아산 진천 이런 데는 먼저 여기가 포커스돼서 아산 같은 경우에 온양온천 있고 아산온천이 있고 도고온천이 있거든요. 

▷이상휘: 아, 그럼요 

▶강훈식: 그래서 이게 물로도 다 감염되나 보다 그래서 온천... 

▷이상휘: 낭설이... 

▶강훈식: 아니, 이건 지금 여담입니다마는 처음에 우한 교민들이 아산에 온다고 그럴 때 지역주민들 중에 또 어떤 분들은 그분들이 소변, 대변 보면 그게 다 흘러나가니까 감염 여지가 있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들도 저희가 있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느껴지는데요. 온천 하시는 분들은 온천으로 또 물로도 감염되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으로 실제로 80~90%까지 손님이 줄었어요. 그런데다가 호텔들 다 취소하고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는 아산 시민, 진천 구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에 우리가 또 다른 감동을 만든다면 혹시 이제 또 어디를 가실 일이 있다면 아산하고 진천을 우리가 이용해 주는 그런 모습을 

▷이상휘: 그만큼 베풀었는데 

▶강훈식: 그런 지역경제를 살리는 모습, 물론 전국이 다 안 좋아서요. 그래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도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해달라는 취지에 국무회의를 이야기한 것은 너무 필요 이상으로 우리가 방역에 비하면 너무 경직된 것 아니냐 일상적으로 주의할 것들만 주의하면 경제 문제를 너무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이런 메시지를 남긴 것도 

▷이상휘: 그럼요. 저도 그런 경험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마는 정말 경제가 안 돌아가면 큰일 나거든요. 

▶강훈식: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아마 점차 나아지지 않겠나 생각이 드는데 좋은 얘기는 여기서 일단락하고요. 당 내 소식부터 짚어봐야 되겠는데 민주당 공관위가 전략공천 지역 8곳 경선지역 9곳 해서 총 23곳을 전략적으로 발표했는데 신창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이게 사실상 컷오프가 아니냐 이게 시스템 공천보다 인적청산의 차원이 아니냐 이렇게 했는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두십니까? 

▶강훈식: 시스템 공천이죠. 제가 소위 당의 시스템 공천에 전략기획위원장하면서 공천 룰을 만들었던 그랬었는데요. 이게 아마 제가 내용을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입장은 아닌데 공천 룰 안에 탈락할 수 있는 기준들을 정해 놓은 게 있습니다. 아마 그거에 대입돼서 결과값이 나왔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반대로 신창현 의원께서 이의제기를 한 것은 내가 그 점수가 되지 않지 않을 거다, 즉 그 점수가 확인해 보고 싶다는 취지로 최고위원회에 이의제기를 하신 걸로 보여지는데요. 이해찬 대표도 이제 20명 가까이 불출마를 확정했고 시스템 공천 또 심사를 통해서 20% 정도 교체가 될 거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으니까요 긴 여정으로 놓고 보면 소위 이제 이렇게 공천이 탈락되는 현역 의원들의 탈락들이 조금 더 있을 것으로 봐야 됩니다. 

▷이상휘: 인위적 공천 배제는 아니다 시스템 공천이다

▶강훈식: 네, 그럼요. 

▷이상휘: 직접 또 그 룰을 만드셨으니까 

▶강훈식: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그러시군요. 금태섭 의원은 어떻습니까? 

▶강훈식: 금태섭 의원은 지금 그러니까 현역 의원 87명 제 지역구도 단수후보인데요. 이제 예를 들면 다 같이 다시 공천을 받고 있는 겁니다. 다만 금태섭 의원이 당 내에 쓴소리를 많이 한 의원인데 또 거기에는 당의 여러 지지층 중에 강한 지지층들이 거기 후보를 좀 내자 왜 금태섭 의원처럼 쓴소리하냐고 하는 분들이 후보로 자꾸 내고 있는 그런 형상이라고 봐야죠, 지금은. 

▷이상휘: 대체적으로 정가 일각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고 언론의 논조들도 좀 있습니다마는 민주당이 너무 강성 지지자들에게 밀리는 분위기가 아니냐 이런 얘기도 많이 나와요. 그것이 결국 공천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지적들도 나오고 있는데 정말 그런가요? 

▶강훈식: 아니, 그런데 요즘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이건 결과를 봐야 아는 거죠. 즉 금태섭 의원이 다른 후보랑 경쟁해서 이긴다면 민주당이 강성 지자자들이 끌고 가는 게 아니라고 판단할 수도 있고요. 진다면 강성 지지자들이 끌고 나가는 거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는 현재 세계적인 정치 추세가 강성 지자자들이 많이 움직이는 것 또한 사실이기는 합니다. 미국에도 트럼프가 대통령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제 이런 것들로 보면 어쨌든 지지층의 성향이 분명한 분들이 나설 수 있는 지점들도 당연한 거고 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관위 민주당은 열려 있고 이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는 저도 사실은 퀘스천이 있습니다. 

▷이상휘: 그렇죠. 결과를 보고 평가해야 될 일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강훈식: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굉장히 여유로우신데 의원님 지역부터 추가 공모 지역에 들어갔단 말입니다. 추가라는 말이 그렇게 기분 좋은 말은 아닌데 어떻게 된 겁니까? 

▶강훈식: 처음에 보통은 이제 아시겠습니다마는 국회의원 후보자 공모를 하면 일단락을 하고 그다음에 심사를 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단계인데 사실상 이건 공모를 열어놓고 지금 심사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새로운 인재들은 언제든지 들어오라고 이야기하면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그렇게 봐야 되는 거고요

▷이상휘: 인재 풀을 넓혀놓기 위해서 

▶강훈식: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이게 본선 경쟁력을 위한 과정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상휘: 본선 경쟁력. 아무래도 다른 후보들이 들어오게 되면 그만큼 또 경쟁력이 뜨거워지고 이게 흥행이 된다

▶강훈식: 네, 그리고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자꾸 들어오게 하는 공간의 효과는 있는 거죠. 

▷이상휘: 자신 있으세요? 

▶강훈식: 저는 선거하면서 자신 있다는 분들이 좋은 결과를 만든 적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저도 이제 한 명의 후보로서 겸손하게 역할을 다 하고자 합니다. 

▷이상휘: 워낙 부지런한 분이라서 제가 믿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낙연 전 총리가 의원님 후원회장 맡으셨다고요. 특별한 인연 있으십니까? 

▶강훈식: 네, 과거에 이낙연 총리가 민주당 사무총장 하실 때 제가 당대표 정무특보로 일하면서 인연이 있고요 또 하나는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첫 번째 총리셨잖아요. 그런데 저는 또 첫 번째 여당 원내대변인이었어요. 

▷이상휘: 아, 그런 인연이 있군요. 

▶강훈식: 네, 그래서 본인이 그런데 또 총리께서 워낙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려서 저한테 실제로 전수해 주셨어요. 

▷이상휘: 단어 선정하는 거라든가 이런 거? 

▶강훈식: 저한테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인데요. 혹시 TV에 나가는 워딩이 몇 글자나 나가는지 아냐고 그래서 네? 이랬더니 한 문장으로 말할 때는 41글자 그리고 두 문장으로 말할 때는 39글자, 세 문장으로 말할 때는 37글자로 해야 된다고

▷이상휘: 그 안에서 말해야? 

▶강훈식: 그 안에서 말해야 이게 방송에 딱 프레임으로 나간다는 거예요. 그걸 실제로 저희 보좌진들한테 그렇다고 하시더라 그러니까 한번 해 보자 이랬더니 보좌진들이 의원님 그렇게 안 해도 요즘에는 다 방송 메시지가 좋으면 다 나갑니다. 이렇게 했는데 예전에는 아마 총리께서 대변인 할 때는 그랬던 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상휘: 아니, 스승이시네요? 이렇게 되면 이낙연 전 총리가 후원회장 맡으셨는데 경선에서 패하면 큰일 날 것 같은데

▶강훈식: 네, 네. 그렇죠. 당연히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19일이죠 이낙연 전 총리하고 이해찬 대표가 투톱으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 할 예정인데 이번 선거대책위원회 핵심포인트가 뭐라고 봐야 됩니까? 

▶강훈식: 저는 경륜과 안정 이렇게 글자로 표현하면 그래서 이해찬 대표가 공천이라든지 아니면 선거전략 관련 내부 업무를 맡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 전 총리께서는 종로 선거를 포함해서 수도권과 핵심 승부처를 돌면서 유세를 지원할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한 축으로는 이렇게 두 분이 있지만 또 다른 축으로는 지역 권역별 책임자 체제가 있어서요 대구경북에는 김부겸 의원 그리고 부산에는 김영춘 의원 또 경남에는 김두관 의원이 이렇게 배치되는 그런 모양새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상휘: 그렇겠죠. 각 지역의 포스트별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데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지금 서울이 당장 문제인데 종로 광진을 동작을 이것이 소위 말하자면 3대 승부처인데 종로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동작을하고 광진을 의원님께서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민주당에 후보가 있으십니까? 

▶강훈식: 아니요. 저는 잘 모르는데 

▷이상휘: 잘 아시면서 말씀을 안 하시고 그러세요. 

▶강훈식: 아니에요. 반대로 이상휘 진행자께서 꼭 오면 꼭 뭐를 이렇게 하나... 그런데 제가 광진을이나 아마 나경원 후보 정확하게는 그리고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 왜 이렇게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했느냐 이렇게 질문인 거라고 해석해 보면 상대 당에서 가장 중요한 분들이거든요. 즉 바꿔 말하면 그분들이 선거를 여유 있게 하지 않게 하려고 하는 게 저희들의 마음이에요. 

▷이상휘: 이기려고 

▶강훈식: 그렇죠. 그리고 그분들이 많이 다른 곳에 다니면 저희로서도 지원 유세 나가고 이럴 정도의 형편이 안 되도록 그러니까 좋은 후보를 찾아서 멋진 경쟁을 해 보자고 하는 그런 분들을 찾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휘: 솔직하게 말씀하시지 웃으시면서 

▶강훈식: 좋은 분들을 찾아야죠. 

▷이상휘: 아무래도 빨리 후보자들이 선정이 돼야 되겠죠. 

▶강훈식: 그럼요 

▷이상휘: 왜냐 그러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다음 주 중으로 확정이 된다는 그런 얘기가 있던데

▶강훈식: 아니, 그런데 보통 공천 작업을 해 보면 가령 지난번 선거 때 20대 국회 지금은 불출마선언한 표창원 의원 같은 경우에 15일 전에 지역구에 갔습니다. 그러니까 

▷이상휘: 그래도 당선되셨죠

▶강훈식: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마지막까지 가장 좋은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의 의무이고 또 그 지역구 구민들을 위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마지막까지도 갈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가정을 해 볼 수가 있겠군요. 임미리 교수 얘기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 이게 거의 정치프레임이 돼 가는데 선거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명쾌하게 자르고 가야 되지 않나요? 

▶강훈식: 자른다는 표현은 맞지 않고요. 어제 개인적으로 저도 방송에서 임미리 교수님에 대해서도 저 개인적으로는 송구스럽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마는 제가 송구스러운 이유는 여당 의원으로서 그리고 이런 부분에 넉넉한 모습 그리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부분은 있죠. 그런데 당이 할 말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임미리 교수께서 사실상 새누리당 서울시 의원 후보도 하셨고 또 출마도 했었고 그리고 안철수 대표랑도 깊은 인연이 있어서 사실상 활동을 하신 부분에 있어서 당에서 그런 고발을 할 만한 그런 지점도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당 특히 여당이 그랬던 것에 대해서 많이 아쉽다 이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다행스러운 것은 이낙연 선대위 내정자가 사과를 했고 또 우리 임미리 교수님께서도 수용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셔서 저는 일단락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서 민주당이 반면교사 삼아서 좀 더 겸손한 선거에 기조를 잡아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사과를 하느냐 안 하느냐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낙연 전 총리가 예비후보자로서 사과하는 부분 그러나 당 내 지도부가 사과하는 부분은 결이 다를 것 같아요 

▶강훈식: 이낙연 후보자는 본인이 예비후보자로 사과했다고 하지 않았고 오히려 본인이 선거대책위원회 전체 총괄하는 사람의 내정자로서 제가 사과드린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 즉 이해찬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사과를 한 거니까 그건 좀더 그렇게 개인으로서의 사과보다는 좀더 무게 있게 받아주시는 것이 옳다 생각이 듭니다. 

▷이상휘: 이게 일종의 ‘민주당만 빼고’라는 용어 자체가 일종의 선전문구처럼 돼서요 이게 계속 진화가 빨리 돼야 될 텐데 어떻게 이제 잦아들 것 같습니까? 

▶강훈식: 선거는 제가 볼 때 좀 더 지켜봐야 됩니다마는 아직은 서로 다 예민한 시기라서 이런 쪽도 있고 반대로는 반대 캠페인하는 분들도 있으세요. 그러니까 아직 그런 것 가지고 전체를 볼 건 아니고 저는 오히려 더 중요한 건 이번 일로 어떤 자세를 가져야 되는가 이런 것이 여당 또는 다른 당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조심해야 된다 이런 것들을 오히려 더 알려준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휘: 겸손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기는 하던데 임미리 교수 칼럼 건으로 인해서 당 내에 그런 자정적인 분위기가 나옵니까? 

▶강훈식: 네, 그럼요. 

▷이상휘: 어떻게 나오나요? 

▶강훈식: 어제만 해도 사실은 여러 분들이 낮은 자세로 일하자는 이인영 대표도 모두 발언에서 그런 얘기도 했고요. 그리고 남인순 최고위원도 그런 우회적인 사과를 표현하기도 했고요. 또 이낙연 공동 선대위원장도 말씀드린 것처럼 선대위원장 내정자로서의 사과라는 표현을 했고 그래서 또 임미리 교수께서도 내가 수용하겠다까지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저희가 어쨌든 홍역을 앓은 것은 사실이고 또 아직 그 여진이 완전히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저는 좀 더 좋아질 거다 이렇게 기대합니다. 

▷이상휘: 오늘 아침 논조도 그렇고 어제 논조도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소위 팬덤정치 소위 문빠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마는 이런 강성 지지자들을 위해서 너무 휘둘린다 이번 임미리 교수 건도 여기에 강성 지지자들, 즉 지지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 당 내 지도부가 말을 아끼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부담스럽지는 않습니까? 

▶강훈식: 그런데 저는 그건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당이나 강성 지지자들은 있지요. 민주당만 있습니까? 

▷이상휘: 한국당도 있습니다. 

▶강훈식: 미래통합당이죠 미래통합당도 있습니다. 다 그런 정당들이 있는데 그것들로 함께 그런 핵심 지지층들과 함께 더 넓은 중도의 지지층까지 어떻게 아우르고 또 어떻게 함께해 나갈 것인가가 늘 정당정치하는 사람으로서는 고민 아니겠습니까? 그게 한쪽에 서 있다면 정치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걸 함께 아우르는 게 어렵고 또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겸손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상휘: 핵심은 꼭 꼭 피해가시네요. 이인영 대표가 오늘 교섭단체 연설할 예정인데 어떤 얘기 나올 것 같습니까? 

▶강훈식: 네, 일단은 제가 볼 때는 현재 얼마 전에 이인영 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표현했던 것 중에 우리가 가장 중요한 현재의 1순위는 방역 이번에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고 2순위는 민생 경제 3순위가 선거 아니냐 그래서 방역에 집중하고 경제를 살리고 선거로 나아가자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던 것을 보면 제1여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아마 그런 민생과 그리고 방역의 문제를 함께 담는 그런 기조로 말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이상휘: 임미리 교수는 안 나오겠죠? 

▶강훈식: 계속 끝까지 얘기하시는군요. 

▷이상휘: 제가 한 번 물면... 미래통합당이 이제 당명 결정하고 새롭게 출발했는데 총선에서 영향력을 예상해 본다면 어떻습니까? 

▶강훈식: 저는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원래 혁신하고 통합하자고 해서 만들다가 혁신은 빠지고 지금 통합한 거잖아요. 그래서 혁신한 건 없지 않습니까? 실제로 그리고 도로 새누리당이 있는 비판이 있는 것도 당연한 것이 원래는 장기표... 

▷이상휘: 시민단체

▶강훈식: 원장님 시민단체 분들은 다 나가셨고 원래 예전에 분들만 다 모여서 하는 거고요. 그래서 이분들이 지금부터 어떤 혁신을 보여주는지가 되게 중요한 관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개인적으로 제안하고 싶다면 비례대표를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하는 게 과거에 한국당의 안이었던 것만큼 미래한국당부터 포기하는 선언의 혁신을 하는 정도의 과감한 혁신을 한다면 국민들이 좀더 납득 가능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휘: 통합은 됐으나 혁신은 되지 않았다 이렇게 표현을 하시는데 혁신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됩니까? 

▶강훈식: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미래한국당 그런 거 안 해야죠. 그러니까 그런 꼼수 정치 안 한다고 해야죠. 그러니까 야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방식은 좀 더 당당하게 국민 앞에 경쟁에 나설 때 저는 사랑받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휘: 마지막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저야 뭐 계속 방송했으면 좋겠습니다마는 호남 기반으로 한 3당 소속 의원 21명 공동교섭단체 구성했습니다. 아직 손학규 대표는 합의문 심사를 보류한 상태인데 이게 민주통합당으로 합당 가능할까 또 명칭에는 문제가 없을까 이런 문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훈식: 출범 자체 난항을 겪고 있어서 제가 딱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는 것 같고 다만 정당의 명칭 관련해서는 이런 경우들이 되게 많은 것 같아요. 과거에 민주당이라는 이름도 있었다가 또 다른 등록하는 데 문제는 없었거든요. 전례가 되게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안철수당이라고 이름 지으려다가 선관위가 안 되게 했지 않습니까? 

▷이상휘: 국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가고

▶강훈식: 네, 그런데 그것도 안철수당도 과거에 그런 경험이 있었죠. 박근혜정당 하려다가 안 되니까 친박연대 한다고 한 거거든요, 그때 정당 이름을. 그러니까 아마 선거관리위원회는 과거 전례를 삼아서 이 문제에 대한 평가를 할 것이다 그래서 민주통합당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과거에 그랬던 적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휘: 이제 공천받으시고 총선에 승리하면 재선 의원 되시는 건가요? 

▶강훈식: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휘: 아무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 정국 상황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지역구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연결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훈식: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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