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무소유’를 실천해 세상에 깊은 울림을 주었던 법정스님의 열반 10주기 추모 법회가 내일 서울 길상사에서 열립니다.
서울 성북동 길상사는 내일 오전11시 설법전에서 ‘법정스님 입적 10주기 추모 법회’를 봉행합니다.
이번 법회는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의식을 행하지 말라는 스님의 생전 가르침에 따라 간소하게 마련되며 스님의 생전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은 오늘부터 3월11일까지 길상사 내 길상선원에서 마련됩니다.
이와함께 오는 23일부터 11월까지 10개월 간 매달 한차례씩 명사 초청 좌담회가 열리며 오는 3월 8일에는 추모 음악회도 열립니다.
법정스님은 1972년 첫 에세이집 <영혼의 모음>을 시작으로 <무소유> 등 30여 권의 저서를 펴냈고 길상사와 송광사 불일암에서 수행정진하다 2010년 3월11일 길상사에서 법납 56년, 세수 79세로 입적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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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의 불법을 중생들이 쉽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알려주신 진정 어르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