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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했다”…청주 오송재단 직장 내 갑질 의혹‘폭로’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연구비로 팀장 헤드폰까지 샀다”
김정하 기자 | 승인 2020.02.17 16:59
오늘(1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게제된 폭로글.

 

청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직장 내 갑질로 30대 여직원이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도 오송재단 상사들의 갑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폭로글을 게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오늘(1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게제된 폭로글에서 퇴사자 A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팀에 근무하며 당시 B팀장의 지시로 각종 비위들을 저질렀다고 폭로했습니다.

A씨는 폭로글에서 “B팀장의 지시로 하지 않은 회의의 가짜 서류를 만들어 회의비로 식대를 미리 결제했고, 재단에 배정된 연구비로 B팀장의 헤드폰을 구매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A씨는 B팀장의 지시로 해외 학회에 가는 팀장과 팀장 가족들의 현지 여행예약까지 대신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A씨는 야근을 하지도 않고도 야근식대를 이용해 식사를 하는 등 B팀장의 각종 비위사실들을 낱낱이 폭로했습니다.

특히 이 폭로글에는 재단의 성과부정과 채용비리, 실패 몰아주기 의혹 등 재단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30대 여직원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들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며 “본인 또한 같은 팀에서 온갖 괴롭힘과 음해로 인해 퇴사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이 증거 그 자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이번 폭로글에 대해 오송재단 측은 “현재 직장 내 갑질과 관련해 폭넓은 감사가 진행중”이라며 “감사가 진행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지난달 13일 오송 재단에서 근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여직원의 죽음을 둘러싸고 직장 내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 폭로가 그 의혹을 풀 첫 단추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김정하 기자  giza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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