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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계종립 동국대 제40대 이사장 법산 스님이 7개월간의 이사장 임기를 마무리하고 퇴임했습니다.

동국대 교수와 이사장까지 평생 동국인으로 살아온 법산스님은 퇴임 이후에도 동국대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권송희 기잡니다.

 

< 기자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40대 이사장 법산스님의 이임 고불식이 봉행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이사장에 취임한 법산스님은 7개월간의 이사장 소임을 마무리하고 정든 학교를 떠났습니다.

법산 스님의 퇴임을 기념하는 자리에는 윤성이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산하학교 기관장 등 동국 구성원들이 함께해, 교수와 이사장을 맡아 후학양성에 매진해온 법산스님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법산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새로운 이사장을 선두로 지혜와 자비, 정진의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건학정신 헌창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서원했습니다.

[법산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40대 이사장: 항상 머무름 없이 생각 생각이 깨어있는 그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금강반야를 성취하는 찰나를 향해 부단히 정진할 뿐입니다.]

“밝은 마음으로 왔다가 밝은 마음으로 간다.”

법산스님은 시작과 끝에서 조금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수행자의 모습으로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건학이념을 떠올리며 직접 쓴 시를 낭독하며 “우리는 영원한 동국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이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자, 일제히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법산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40대 이사장: 자성의 복덕을 일깨우는 용맹 뭇 생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정진의 원력으로 힘차게 피우리. 동국인 여러분 우리는 영원한 동국인 일뿐입니다.]

법산스님은 동국대 이사장을 마지막 회향처로 삼아, 앞으로 금강경 10만 독에 더 정진하는 등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성이 총장과 박기련 사무처장은 동국대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대표로 꽃 공양을 올렸습니다.

[윤성이 / 동국대학교 총장: 우리 동국 발전을 위해서 교수에서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헌신을 해주신 이사장 스님이십니다. 앞으로 가시는 길도 부디 건강하시고 또 좋은 일들이 많아서 더없이 행복하시기를 다시 한번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법산스님은 동국대 교수 재직시절 정각원장을 13년 맡아 이끌어왔고, 교수와 이사장 소임까지 지난 30여 년간 동국대 일원으로 대학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해왔습니다.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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