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7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NHK의 시사 프로그램인 '일요토론'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3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후 지금까지 크루즈선 탑승자 약 3천7백명 중 355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크루즈선을 포함한 일본 내 전체 코로나19 감염자는 408명으로 늘었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크루즈선 추가 감염자 70명 중 38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크루즈선 탑승자 중 천21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 판정자는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입니다.

가토 후생상은 크루즈선 이외 일본 내 각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는 상황과 관련해 감염 확대를 전제로 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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