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4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이미 올슨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우승 상금 19만5천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억3천만원을 받은 박인비는 지난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다시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2008년 6월 US오픈에서 처음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이로써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해 25승의 박세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관문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17위인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올해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밝혔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세계 랭킹에서 전체 15위 내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안에 진입해야 합니다.

현재 박인비는 우리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과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 김효주에 이어 6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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