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코로나19로 입소했던 2차 우한교민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차 전세기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한 교민 334명이 오늘 퇴소했습니다.

교민들은 오늘 오전 10시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17대에 나눠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섰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은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손을 흔들며 교민들을 환송했습니다.

눈이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 지역 단체, 시민들도 함께 나와 교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교민 일부는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오늘 퇴소한 교민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로 귀국해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 동안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했습니다.

퇴소 전 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퇴소자 334명 가운데는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도 포함됐습니다.

어제는 1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193명이 먼저 퇴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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