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가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수행 간부로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등 김 위원장과 함께 당 정치국 상무위원 '3인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두 사람만 호명했습니다.

참배 날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체로 광명성절 당일 자정에 참배를 했던 전례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 이후 22일 만입니다.

특히 북한이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는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듬해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부친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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