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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열풍으로 기업 수출 자신감 생겼어요”
이현구 기자 | 승인 2020.02.17 07:00

 

< 앵커 >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석권 이후 ‘코리아’를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의욕을 다지고 있습니다.

한류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 이른바 ‘소프트파워’가 한단계 더 성장했다는 기대감이 수출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검단산업단지 한 공장의 자외선 소독기 생산라인.

무인시스템의 자동절곡기가 단단한 스테인리스 판재를 금방 입체 모양으로 바꿔냅니다.

코로나19로 공단 경기가 위축됐지만 위생 소독기 제조 전문인 이 회사는 오히려 더 바빠졌습니다.

영화 기생충이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는 상황도 손 소독기 등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이 회사 임직원들의 기대감을 키웁니다.

4월의 베트남 엑스포와 3월에서 7월로 연기된 싱가폴 박람회에서 위생 소독 제품의 ‘한류 바람’을 일으킬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박근영 / ㈜ 하인스 대표이사

“이제는 기생충의 뜨거운 문화 열기로 좀 더 자신감이 붙은 것 같아요. 정말 위생이 필요한 이 시대에 저희 제품 사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좋은 제품, 인기있는 이 제품을 해외시장에 좀 더 본격적으로 알리고 싶고요...”

이미 글로벌 무대를 석권한 기업도 코로나 19 사태 한복판에서 불고 있는 영화 기생충 열풍이 반갑기만 합니다.

벨벳 섬유소재 세계 1위 업체인 ‘영도벨벳’

조르지오 알마니, 샤넬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들이 선택한 영도벨벳은 요즘 ‘K뷰티’ 인기 속에서 화장품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한국의 전통 색채와 문양으로 세계인들을 매료시킨 영도벨벳에게 ‘한류’는 가장 든든한 우군입니다.

영도벨벳 류병선 회장은 벨벳 박물관 격인 복합문화공간 영도다움이 한류 문화의 중심이 되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류병선 / ㈜ 영도벨벳 회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

“기생충 영화가 정말 한국을 알리는데 최고의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한 사람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저희 벨벳도 앞으로 세계에 더 알릴만한 깜짝 놀랄만한 일을 해서 한국을 알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공통 언어인 영화로 서구 문화의 주류를 사로잡은 기생충의 활약은 식품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국산 제품의 인기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이 표방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메시지는 보편적 한국산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불어넣고 있습니다.

홍승제 /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문화 컨텐츠를 도와주는 디지털 기술혁명이라든가 인문사회학적인 받침들, 한국 언어의 장점들 이런 것들이 결합되는 산업들이 산업 연관효과로서 굉장히 큰 경쟁력과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류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 이른바 ‘소프트파워’를 전 세계에 분명히 각인시킨 이번 기생충 열풍이 얼마만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기자)

 

이현구 기자  awakefish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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