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3개 정당은 오는 17일 합당하고 신당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과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합의문에서 "통합당 지도부는 3당 현재 대표 3인의 공동대표제로 하고, 공동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한다"면서 "최고위원은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73세로 연장자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상임공동대표로 하고,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는 '3인 지도체제'를 꾸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합당 방식은 바른미래당으로의 흡수통합으로 할지,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세 당이 모이는 '신설합당'으로 할지를 놓고 좀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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